호주 금융감독당국 APRA가 4월 30일 은행권에 보낸 서한에서, 일부 최첨단 AI 모델이 더 빠르고 더 큰 규모의 사이버 공격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APRA는 업계의 정보보안 대응 수준이 AI 기술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딩 능력이 강한 모델이 취약점 탐지를 악용할 수 있는 위험을 언급하며, 호주 금융권이 기존 사이버 보안 체계를 더 공격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AI를 혁신 도구로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금융 시스템 자체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는 리스크로 공식 규제 문서에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경쟁이 빨라질수록 은행권의 기술 도입 속도뿐 아니라 방어 속도도 함께 평가받는 시대가 왔다는 신호다.
By J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