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세 청년의 약 43 %가 외로움 경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호주 청년의 절반이 외로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대학교(University of Sydney, USYD)와 조사 전담 기관인 왈라스 소셜(Wallis Social)과의 협력으로 외로움 종식을 위한 연대(Ending Loneliness Together, ELT)에서 발표한 청년 외로움 보고서(The Young People and Loneliness Report)에서는 15세에서 25세 사이 호주 청년 중 43%가 외로움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25%는 외로움을 자주 느끼며, 14%는 2년 이상 만성 외로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 성소수자, 농촌 지역 거주 청년들이 높은 외로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1년에는 65세 이상이 가장 외로움을 많이 겪었지만, 2021년 조사에서는 15~24세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청년층이 고령층보다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외로움을 조기 사망과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공중보건 위협(Pressing Health Threat)으로 규정했고, 일부 연구는 외로움이 흡연, 비만만큼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이 느끼는 외로움은 환경적 고립이 아닌 주관적 외로움으로 물리적 사람과의 접촉 여부와 무관하게 느끼는 정서적 고립감이라고 설명했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공동체 활동과 친구 관계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들이 안전하게 소통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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