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사이클 폐기물 재활용, 호주 첫 대규모 소프트 플라스틱 시설
호주에서 소프트 플라스틱 재활용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2년 전국 대형마트에서 운영되던 수거 프로그램 ‘레드사이클(REDcycle)’이 중단된 이후 재활용이 사실상 중단됐으나, NSW주 미드 노스 코스트(Mid North Coast) 지역에 대규모 재활용 시설인 ‘소프트 플라스틱 가공 엔지니어링 상품(Soft Plastic Processed Engineered Commodity, SPEC)’이 가동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설은 연간 최대 1만 4천 톤의 가정용 소프트 플라스틱을 처리해 재활용 가능한 작은 알갱이(Pellets)와 얇은 조각(Flakes)으로 전환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재료는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로 활용된다.
재활용 전문 기업 iQ 리뉴(iQRenew)의 최고 경영자 대니 갤러거(Danny Gallagher)는 이 대규모 재활용 시설을 통해 NSW, QLD, WA주에 남아 있던 레드사이클 폐기물을 모두 처리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소프트 플라스틱을 구분해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도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Q 리뉴는 최근 주·연방 정부로부터 약 910만 호주달러를 지원받아 연간 2만 4천 톤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NSW 환경청은 주 내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은 89만 톤에 달하지만, 재활용 비율은 14%에 불과하다며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강화하고 매립 부담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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