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부는 10월 20일, 남중국해에서 P‑8A Poseidon 해상정찰기가 운항 중일 때 People’s Liberation Army Air Force(PLA) 소속 전투기가 근처에서 조명탄(flares)을 투하한 사건에 대해 중국 측에 외교 항의를 제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주 국방장관 Richard Marles는 “이번 동작은 매우 제한된 기동성과 큰 비행체인 정찰기에 대해 잠재적 위험을 초래했다”며 “unsafe and unprofessional(위험하고 비전문적)”이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부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호주는 이러한 반복적 군사 충돌 양상이 국제법상 항해·비행의 자유와 높은 수준의 군사작전 기준을 저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은 해당 정찰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되돌렸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18개월 내 최소 세 번째 유사 접촉으로, 호주는 앞으로 모든 국가가 책임 있는 군사작전을 펼쳐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