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요 대학들의 유학생 등록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국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부 명문 대학의 연간 유학생 등록금은 내국인 학생의 최대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까지 겹치며 유학생들의 학업 지속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학 측은 재정 자립과 교육 품질 유지를 위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학생 단체와 교육 전문가들은 국제 학생을 재정 수단으로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라고 비판한다. 특히 환율 상승으로 인해 본국 통화 기준 실질 등록금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일부 학생들은 학업 중단이나 타 국가로의 유학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학생들은 “호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지만, 비용 부담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교육 기회의 형평성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등록금 투명성 강화와 장학금 확대, 단계적 인상 제한을 요구하는 청원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