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전도하실 때 고유의 전략과 방법을 사용하셨을까? 마틴 로이드 존스는 현 세계의 추이가 인생과 인간에 대한 당신의 생각과 일치하고 있는지 물었다. 당신의 역사관은 현 세계의 상황을 만족스럽게 설명할 수 있는가, 또 미래의 세계는 어떨 것인가, 세계의 종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이었다. 이는 우리의 세계관과 종말관이 그리스도로 인해 낙관적인지 묻는 것이다. 이에 대한 궁극적인 대답은 복음에 있으며 전도의 목적도 여기에 있다. 이 목적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어떤 전도 모델을 사용하셨을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기적을 사용하여 전도하지 않으셨다. 사람을 통해 말씀을 전하고 그 전해진 말씀들로 구원을 이루는 것이 주님의 방법이다. 예수님은 다수가 아닌 소수의 사람들을 전도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전도하게 하셨다. 이것은 전도하려는 대상이 선교지의 백성인가 아니면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만나는 이웃인가에 관계없이 따라야 할 모범일 것이다.
예수님이 사용하신 전도 전략의 첫째는 선택이다. 자신을 따르도록 몇 사람을 부르고 그 사람들에게 집중했다. 전도 전략의 방향이 프로그램이 아닌 선택된 사람에게 있었다. 전도 행사나 설교 전에 사람들을 모아 집중 훈련하고, 그들이 세상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방법이었다. 대중을 소홀히 대하지 않았지만 선택된 소수를 소중히 여기고 훈련시켰다. 이 소수가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갔다. 이 소수 중 베드로는 한 번에 수천 명을 전도하며 대중을 이끌었다. 둘째는 동거이다. 예수님은 자기 사람들을 부르신 후 계속 그들과 함께 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이 자신을 따르도록 하셨는데 이것이 예수님의 훈련 프로그램의 진수였다. 그들과 가까이 하고 함께 하신 것은 예수님 자신이 학교요 교육 과정이셨음을 의미한다. 주님은 선택된 사람들과 동거하며 그들로 주님의 일상생활을 보게 하셨고 은혜의 말씀을 듣게 하셨다. 그들 앞에서 이적과 기적을 행하고 그들로 영적으로 깨닫게 하셨다. 동거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셨고, 선택된 제자들은 예수님과 동거하면서 영적체험을 했다. 예수님을 통해 신적 체험을 하게 하셨으며 생명의 말씀을 알게 하셨다. 후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요15:27)” 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를 믿어 거듭난 성도가 전도할 목적을 가지고 함께 하면 그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경배하며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된다. 이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 때문이다. 삶으로 전해지는 복음 안에 은혜가 있어 함께 하는 사람들 속에 믿음이 생긴다. 그러므로 함께하는 삶으로 예수를 증거하고 십자가를 증거할 때 성령의 역사로 구원이 이뤄진다. 사람을 선택하고 함께하며 말씀을 전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먼저 보여주신 전도 모델이다. 셋째는 헌신과 희생의 모범이다. 예수님은 함께 지냈던 사람들에게 자기에게 순종하기를 원하셨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따르고 충성하라는 단순한 것이었다. 그러나 주님을 따름에는 십자가가 있었다. 주님은 대가를 지불해야 대가에 따른 아름다운 열매가 있음을 알려주셨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죄에 대한 혹독한 대가이다. 주님은 죄가 없으시지만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의 자기희생으로 해결하셨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죽음에 이르는 헌신이다. 이 헌신은 사랑으로 이루어진 값진 헌신이며, 주님의 생명으로 우리의 생명을 영원히 지켜주시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전도하지 않는 이유는 주님의 명령에 헌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헌신과 희생을 하지 않는 이유는 주님에 대한 사람이 식어졌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피 흘려 헌신하시고 희생하셨기에 주님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그리고 적당주의에 머물거나 이제는 됐다 하며 자기만족 속에서 타인의 멸망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주님과 복음 그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와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 예수님처럼 희생하고 헌신해야 할 것이다. 헌신은 순종이며 사랑의 표현이다.
넷째는 자신의 것을 나눠주는 것이다. 예수님은 따르는 자들에게 순종을 원하셨고 자신의 생애를 그들에게 모두 주셨다. 사랑은 자신을 주는 것이다. 예수님의 전도 방법은 바로 나눔이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주셨다. 자신의 목숨은 물론 평안과 기쁨과 천국 열쇠와 성령과 능력도 주셨다. 이처럼 전도 대상자에게 주의 이름으로 위로하고 평안을 주고, 주의 사랑으로 기쁨을 주고 천국 소망을 주어야 한다. 자신의 삶을 그들에게 나누면서 은혜와 축복의 자리로 인도해야 한다. 다섯째는 시범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주님으로 부터 배우도록 배려하며 친히 모범을 보이셨다. 기도하시고 성경 말씀을 사용하셨고, 영혼 구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셨다. 또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모호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분명하게 진리로 이끄셨다. 본을 보이시는 전도 방법이 특히 눈에 띈다. 요13장에 보면 “내가 너희에게 본을 보였노라”고 하셨는데 이는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시며 하신 말씀이다. 발을 닦아 주는 것은 하인이 주인에게 하는 것인데 예수님께서 거꾸로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시며 본을 보이셨다. 주님은 이 사랑의 실천과 섬김을 통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새벽과 밤 기도를 통해 기도의 본을 보이셨으며 전도의 본을 보여 우물가와 바닷가와 산동네에서 아침 점심 저녁에 전도하셨다. 또한 예수님은 신학교를 만들거나 학파를 만들지 않으셨지만 지배적인 전통을 초월해서 가르치며 실천하는 삶을 사셨다.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천국의 도래를 선포하셨다. 깨달으라는 말씀보다 회개하라 하셨고, 묵상하라 하기보다 보고 들은 것을 전파하라고 하시면서 실천의 본을 보이셨다.
여섯째는 위임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일을 맡기셨다. 예수님의 전도 방법의 핵심은 위임이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켜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 앞에 무릎 꿇게 하고, 복음을 요술처럼 단번에 받아들이게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주님을 먼저 믿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위임하고 전도라는 구원의 대사명을 맡기셨다. 예수님은 사람을 선택하고 동거하시면서 단순한 의미의 제자가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다. 12 제자를 훈련하여 전도자로 위임하셨고, 70인 전도단을 조직하여 전도를 위임하셨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외치게 하셨다. 잃어버린 양을 찾고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하셨다. 전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끌려가 채찍에 맞을 것이고 미움을 받을 것이나 두려워 말고 예수님을 부인하지 말라고 격려하셨다. 너희를 영접한 자는 나를 영접함이라, 아버지가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고 하신 이 위임이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도 위임된 것임을 깨닫고 날마다 전도의 현장에 서야 할 것이다. 마지막은 감독 및 재생산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일을 맡기신 후 그들을 계속 점검하셨다. 제자들의 전도 여행 끝에 함께 하시면서 그들이 보고 듣고 일한 과정과 결과를 나누게 하셨다. 계속적인 점검과 적용을 통해 인내를 교훈하셨고, 기본 원리를 지키라 하셨다. 명확한 비전의 제시와 점검이 늘 있었다.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교회를 통해 주님을 닮은 사람들을 지속해서 생산하게 하실 계획이었다. 성령으로 진행하실 주님의 사역은 교회와 제자들의 삶 속에서 진행되어 계속 불어날 것이고 그로 인해 세상이 변화될 것이다. 마28:19의 대위임 명령을 받은 일꾼들의 복음 증거를 통해 재생산은 계속될 것이다. 음부의 권세가 복음에 대항하지 못할 것이다.
안필립 목사
예수교 대한성결교회
베트남 선교사, 교회개척, 고아원
마약자 재활원 & 신학교 운영
2011년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