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12억 달러 규모 핵심광물 비축 계획 발표
중국 중심의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의 일환 호주 정부는 리튬(Lithium), 코발트(Cobalt), 니켈(Nickel), 희토류(Graphite) 등 31종의 핵심광물(Critical Mineral)을 지정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12억 달러 규모의 비축 계획(Strategic Reserve)을 발표했다. 중국 중심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호주 내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핵심광물들은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방위산업 등 핵심 산업의 필수 소재로, 호주는 여러 핵심광물들의 주요 생산국 중 하나지만 제한적인 정제 및 가공 능력으로 인해 대부분의 원광은 중국으로 수출되어 정제된 후 다시 수입되는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일부 광물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자국 내 가공 능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총리는 이번 계획을 통해, 국내외 수요가 높은 광물을 확보하고 이를 자국 산업과 주요 동맹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가 필요로 하는 자원을 더 잘 활용해야 한다며, 이 계획은 호주의 경제 회복력과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핵심광물 비축 계획은 2026년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