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app 에서 공유된 슈퍼마켓 락다운 조치 거짓 정보

NSW Health 공식 계정을 사칭해서 시민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킨 가짜 메시지

Covid-19의 여파로 어느 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이번엔 시드니의 슈퍼마켓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거짓 정보까지 퍼지고 있어 혼란을 더하고 있다.

가짜 메시지는 “시드니 전역의 슈퍼마켓은 2021년 7월 27일을 시작으로 4일간 영업을 중지한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글꼴과 색상을 사용하여 NSW Health 계정을 그럴싸하게 모방한 것이다. 하지만  NSW주 보건당국 측은 메신저 플랫폼 왓츠앱(Whatsapp)에서 공유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 경고 메시지는 가짜라고 발표했다.

채널 10(Channel 10) 기자 앙투아네트 라투프(Antoinette Lattouf)는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번 가짜 메시지에 대한 경고문을 게시하여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사람들에게 막대한 불안감과 고통을 주는 이기적인 행위이고 농산물 낭비까지 초래될 수 있다”고 비판했고, 다른 사용자 또한 시드니의 다양한 커뮤니티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NSW주 공식 웹사이트에 기재된 올바른 정보를 재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NSW주는 락다운 4주째에 접어들었지만, NSW 보건부 장관은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22일 보고된 124명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혜정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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