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대변인, 연간 8,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조치
NSW주 수도 당국(WaterNSW)은 독립가격규제위원회(Independent Pricing and Regulatory Tribunal, IPART)의 수도세 인상 제한 결정 이후, 약 1천 여명 직원의 30%를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주로 댐 운영과 수자원 관리 업무를 맡는 기술직 인력이 감원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대변인은 위원회가 당국이 제안한 연간 14%의 수도세 인상안을 10%로 조정함에 따라 연간 8,000만 달러 비용 절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밝혔다. 현재 조직 개편 및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근본적인 재설정을 진행 중이며,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는 자발적 명예퇴직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식 협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호주서비스노조(Australian Services Union, ASU)는 이번 대규모 감원이 기후 대응 역량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의 NSW주 및 ACT주 지부장 앵거스 맥팔랜드(Angus McFarland)는 감원 대상 인력이 물 공급 안전과 인프라 관리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NSW주가 기후 위기로 인해 증가하는 홍수와 물 관리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인력 감축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폭우와 강풍으로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으로 인해 차량 고립, 주택 정전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와라감바 댐(Warragamba Dam)의 수위가 99%에 도달해 주변 지역에 피난 지시와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한편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NSW주의 수도세는 향후 3년 간 매년 약 10%씩 오르게 되며, 평균 시드니 가정의 수도 요금은 2026년 7달러, 2028년에는 31달러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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