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주, 작년 11월 이후로 다시 감행한 락다운 규제

Covid-19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남호주마저 신규 확진자 증가에 락다운 돌입

SA(남호주)는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강력한 락다운 조치를 시행했다. 가장 강력한 규제인 외출 제한 명령이 내려지면서 긴급상황을 제외하고 주민들은 거주지의 2.5km 반경 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이번 신규 확진자는 남미에서 돌아온 81세 남성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브라질, 두바이 등을 거쳐 6월 24일 시드니에 도착했고 곧바로 2주간 호텔 격리에 들어갔다. 격리 기간 중 넘어져서 부상을 당한 이 남성은 시드니 왕립 알프레드 병원(Royal Prince Alfred Hospital)으로 이송돼 10일간 입원을 했다. 문제는 시드니에서 10일간의 병원 체류 기록을 호텔 격리의 일부로 간주하여, 이 남성은 남호주에 도착했을 때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남호주 당국은 남성이 시드니에서 감염된 것으로 의심해 유전자 검사를 했지만 정확한 감염 장소를 밝혀내지 못했다.

이후, 니콜라 스퍼리어(Nicola Spurrier) 최고 공중 보건 책임자는 “7월 18일 이 남성은 호흡기 질환 증상이 발견돼 응급 확장 치료실로 곧바로 옮긴 후, 현재 음압병실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으며 호주로 돌아온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NSW주는 124명의 지역 사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고, VIC주는 26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양혜정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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