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6월부터 미용시술소와 동물원도 열린다

식당과 카페 고객 50명 허용…네일숍 영업 재개

빅토리아 집이나 야외 20명 모임 가능, 수영장 스파 개업

연방정부가 코로나19 통제에 자신감을 보이며 3단계 코로나 봉쇄 규제 완화 로드맵을 제시한 이후 각 주정부의 규제 완화 발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주정부들은 특히 6월부터 새로운 진일보한 완화책을 실시한다.

NSW는 6월 1일부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추가 완화책을 도입한다. 식당과 카페, 주점은 입장 고객수가 현재의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된다. 금지되었던 지방으로의 휴가 여행도 자유화되고 다른 주에서 NSW로 여행도 허용된다.

미용시술소(beauty salons)와 네일숍(nail bars), 탠살롱(tanning salons) 영업도 1일부터 재개된다.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도 재개관하고 관람객을 받는다.

동물원, 수족관(aquariums), 파충류공원(reptile parks)도 개장된다. 동물원에서 기린 먹이주기나 코알라 안아보기는 불허되지만 물개나 새 쇼 관람은 허용된다. 동물원 입장객이 제한되기 때문에 관람자는 온라인 예매를 하거나 사전 등록해야 한다.

  • 빅토리아 식당 최대 입장 고객 20명…캠핑도 허용

빅토리아는 6월부터 최대 20명까지 집이나 야외 모임이 허용된다. 민간 숙소와 여행지 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도 있다. 식당과 카페, 주점 입장 고객도 최대 20명까지 허용된다. 결혼식 20명, 장례식 50명, 종교예배 20명으로 최대 참석 인원이 늘어난다.

수영장, 미용시술소, 네일숍, 스파, 문신시술소도 20명 한도 내에서 재개장 된다. 주택 인스펙션과 경매도 최대 20명까지 허용된다.

국립공원에서 캠핑도 허용되지만 주방이나 화장실 같은 공중이용시설은 폐쇄된다. 동물원, 수족관, 파충류공원도 개장되지만 한 관람 집단 최대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한다.  

ACT는 5월 30일부터 20명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식당과 카페는 물론 결혼식에도 2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장례식은 5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 수족관도 20명 방문 한도 내에서 개장한다. 미용시술소, 탠과 왁싱 살롱, 네일숍, 스파, 마사지숍, 문신시술소, 요가, 필라테스 시설도 영업에 들어간다.

  • 남호주 식당 고객 80명 허용…서호주

서호주는 5월 29일부터 킴벌리(Kimberley)와 275개 원주민 거주지를 제외한 지방 여행을 재개한다. 서호주는 현재 주정부의 4단계 규제 완화 계획 중 2단계를 시행 중이다.

퀸즐랜드는 다른 주들보다 약간 늦은 6월 12일부터 2단계 규제 완화책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