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3일 연속 지역 감염자 제로…다음주 규제 완화 예정

베리지클리안 “아발론 집단감염 전 수준으로 완화되길 바란다”

NSW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한명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다음주에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글래디스 베리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20일 “오늘은 NSW에서 3일 연속 확진자 제로일(donut day)”이라며 다음주에 아발론 이전(pre-Avalon) 환경으로 복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리지클리안 주총리는 코로나 규제를 노던비치 집단감염 발생 전 수준으로 완화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가능하면 다음주에 아발론 이전 환경으로 근접하려 한다. 이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신규 확진자 숫자를 낮게 유지한다면 매일 제로 발생을 기록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은 무제한 계속 의무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의 보건 권고를 지지하고 인내해줘 감사하다. 규제 완화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규제가 완화되면 사업체의 실내 개인간 면적 거리두기가 2제곱미터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과 복지단체, 주정부들에게 주경계 규정 표준화 요구  

한편 호주의 기업과 보건단체들은 주정부들이 코로나 주경계 규정을 표준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관광업체들은 각 주마다 제각각인 주경계 규제 시행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여행 취소가 급증해 큰 손실을 입는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기업들은 이로 인한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주정부가 긴밀한 협조 하에 통일된 주경계 규제를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이나 출장용 여행자(business travellers)들도 주정부들의 상이한 위험 평가제도와 규정으로 인해 국내 여행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노던테리토리 상공회의소의 최고경영자인 그렉 아일랜드는 “주정부들의 상이한 규정은 복잡하고 혼란스럽다”면서 “만약 국가적인 제도를 사용한다면 모든 국민에게 규정이 동일해 이해하기도 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주의사협회(AMA)도 주정부들이 코로나 평가정책을 단일화해줄 것을 희망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