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NSW주는 지난 한 주 동안 신규 지역감염사례가 발견되지 않자 시드니 전역에 내렸던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을 완화했다.
NSW주가 지난 6일에 시드니 전역에 내렸던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를 17일 월요일 자정부터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NSW주 보건당국은 15일 토요일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시드니 전역에서 12,200건 이상의 코로나 19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다행히 양성 사례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기간 발견된 신규 확진 사례는 최근 해외에서 돌아와 호텔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귀국자 3명뿐이다.
이후 NSW주 보건당국은 16일 일요일 성명을 통해 시드니 동부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 사례 이후 약 10일간 시드니 전역에 내려졌던 사회적 거리 두기 제제가 17일 월요일 자정부터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완화 제재로는 모임 인원수 제한 해제와 실내 장소 가무 가능 그리고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이 포함된다.

한편 NSW주 보건부는 지난 10일간 끈질긴 조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동부에서 발견된 신규 지역 감염 사례에 출처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드니 동부 출신 50대 남성의 경우, 최근 미국에서 돌아와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했던 해외 감염자와 동일한 바이러스 유전체를 가진 것으로 판명됐지만 아직 이 두 사람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의 아내를 감염시켰지만 다른 밀접 접촉자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NSW주 보건당국의 나탈리 클리스 박사는 성명을 통해, “두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코로나 19 감염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계속 실천하는 등 모두가 주의를 기해야 한다.” 라고 밝혔다. 17일 현재까지, NSW주에서는 92만 회분의 백신이 투여되었으며 1명의 코로나 19 환자가 현재 인공호흡기를 달고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SW주 공공 서비스 조합에 따르면, NSW주의 밀접 접촉자 추적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감염자들을 인터뷰하고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접촉자들을 추적하는 직원들 대다수가 NSW 정부 측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노동자 임이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결근과 이직률이 늘고 있으며 직원들의 사기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한다.
또한, 대중 서비스 협회(PSA)의 트로이 와이트 차관보는 현재 일선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 대부분이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 항공사에서 일을 하던 직원들인데 이들이 곧 일을 그만두고 항공사로 복귀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 19사태는 한동안 여전할 것이기에 일선에서 연락책 역할을 하는 해당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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