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12월 3일 이후 첫 코로나 지역 감염자 발생

시드니공항서 승무원 운송 승합차 운전사 16일 확진 판정

시드니공항에서 항공사 승무원들을 운송하는 승합차의 운전사가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12월 3일 시드니 달링하버의 노보텔(Novotel)과 아이비스(Ibis) 호텔 근무 여성의 신규 확진 이래 NSW에서 나온 첫 지역사회 감염자다.

브래드 하자드 NSW 보건부 장관은 16일 시드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부터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45세의 남성 운전사가 15일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불행한 경과”라고 밝혔다.

하자드 장관은 이번 코로나 신규 감염자 발생을 계기로 주정부는 48시간 내에 국제 항공사들과 대화를 모색하고 항공기 승무원들의 격리 요건에 대한 변경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자드 장관은 “NSW로 입국하는 국제 여객 승무원들도 다른 해외 유입 방문자나 귀국자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격리가 요구돼야 할 것 같다”면서도 승무원들에게는 14일까지 격리기간이 요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SW 최고의료자문관(CHO)인 케리 챈트는 이 운전사의 유일한 업무는 항공 승무원을 이동시키는 일이었다면서 그의 가정 구성원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