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11월 23일 빅토리아에 주경계 개방

베리지클리안 “호주 모든 주의 주민 방문을 환영하는 유일한 곳”

NSW 주정부가 11월 23일 오전 12시 1분부터 빅토리아에게 주경계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래디스 베리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4일 빅토리아의 엄격하고 장기적인 봉쇄가 코로나19을 근절시켰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베리지클리안 주총리는 “봉쇄조치로 코로나바이러스가 근절되는 과정에 들어갔을 수 있다”면서 “11월 23일 지나서 NSW와 빅토리아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NSW는 뉴질랜드는 물론 호주 모든 주의 주민들을 환영하는 유일한 곳이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자랑스러워 할 일”이라고 말했다.

주경계 재개방 일자는 사람들이 계획을 세우고, 휴가를 예약하고, 가족을 재회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하지만 베리지클리안 주총리는 고객 방문 기록을 유지하지 않는 NSW 사업체들이 코로나 유행 와중에도 호주의 견고한 입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일부 사업체들이 잘못해서 NSW와 호주의 전체 전략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사업체들에게 서비스NSW의 QR코드 사용을 권장했다.

  • 앤드류스 “크리스마스 때 시드니로 가지는 말라”

존 바릴라로 NSW 부총리는 주경계 개방이 NSW 지방과 시골 공동체에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리가 축하할 발표”라고 말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NSW 주정부의 발표를 환영하며 “빅토리아 주민들이 코로나 신규 감염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지 않았다면 NSW 주총리는 주경계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다만 “여름 휴가를 위해 크리스마스 때 시드니로 가지는 말라. 빅토리아에도 방문할 많은 장소가 있다”면서 주민들이 빅토리아를 너무 서둘러 떠나지 않길 바랐다.

베리지클리안 주총리는 빅토리아에 코로나 재유행이 덮친 7월 초에 빅토리아와의 주경계 폐쇄를 도입했

한편 NSW 보건당국은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 감염이 3명, 해외 유입이 6명 추가됐다. 지역 감염자 3명은 모두 격리 상태이며 기존 환자들과 근접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케리 찬트 NSW 최고보건자문관(chief health officer)은 리버풀, 페어필드, 캠벨타운 지역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사람은 특히 코로나 증상을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빅토리아는 5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멜번의 14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1.7명으로 감소했으며 14일 동안 감염경로 불명 신규 확진자는 2명 있었다. 지방의 14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0명이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