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신규 확진자 397명 사망자 3명, 규제 추가 강화 시사
NSW에서 2개월여 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면서 호주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NSW 보건당국은 8월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드니 남서부 크로스로드호텔 집단 감염 경로의 83세 남성 환자가 이날 사망했다. 이는 5월 21일 이래 NSW의 첫 사망자이다. 이로써 NSW의 전체 확진자는 3773명 사망자는 50명으로 증가했다.
기존의 집단감염지 외에 신규 확진자가 나온 곳은 라이카트의 해리스팜마켓(Harris Farm Markets), 도심 맥쿼리스트리트의 오스트레일리언클럽(Australian Club), 맨리의 바바리언레스토랑(Bavarian Restaurant) 등이다.
이날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7명, 사망자는 3명이었다. 이는 7월 30일의 723명 확진 13명 사망, 31일의 627명 확진 8명 사망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빅토리아의 전체 확진자는 1만931명 사망자는 116명이 됐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총 확진자 1만931명 가운데 1841명은 감염 출처 추적이 불명확해 매우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또 “빅토리아는 지금의 코로나 봉쇄 규제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감염자가 너무나 많이 나온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규제 추가 강화를 시사했다.
8월 1일 호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7239명, 사망자는 201명이다. 호주에선 올 1월 25일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3월 1일 퍼스 거주자 제임스콴(James Kwan)이 처음으로 사망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