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파라마타, 노스스트라스필드, 홈부시 등에 확진자 방문
NSW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NSW 주정부에 따르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6일 5명, 17일 7명, 18일 3명에 불과했으나 확진 경로가 시드니 서부의 한인 밀집지역과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확진자들은 로즈(Rhodes) 아이키아(IKEA), 리드컴 둘리스가톨릭클럽(DOOLEYS Lidcombe Catholic Club), 무어파크의 시드니걸스하이스쿨(Sydney Girls High School), 파라마타지방법원(Parramatta Local Court), 노스스트라스필드 울워스(Woolworths Metro North Strathfield), 홈부시 DFO(Homebush), 플레밍턴 시드니마켓(Sydney Market at Flemington) 등을 방문했다.
8월 7일과 12일 사이에 이들 장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증세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코로나 유사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자가격리 하거나 진담검사를 받을 것이 요구되고 있다.
-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 지역 거주자, 증세 있으면 검사 필수”
케리 챈트 NSW 수석의사는 독감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도 코로나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챈트 수석의사는 “사람들은 아프면 독감일 것이라고 치부하고 코로나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독감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다. 그래서 기침, 발열, 인후통, 콧물, 두통, 통증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적발되지 않는 지역사회 바이러스 전파 증거가 있는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에서 증세가 있는 사람은 검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글레디스 베리지클리안 NSW 주총리도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 발생이 큰 걱정이라며 “신규 확진자 감소는 다행이지만 매주 감염원이 불명확한 환자가 누적되는 것이 우려사항”이라고 밝혔다.
NSW에선 몇 주 동안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자가 매일 1-2명씩 나오고 있다.
챈트 수석의사는 103일만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재확산된 뉴질랜드를 언급하며 “백신이나 치료약이 나올 때까지는 절대 정상생활로 되돌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