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총리, 8일(수) 시드니 열차 지연 사태 사과

피해 보상 차원 1일 대중교통 무임승차 제공키로

전날 열차 통신 시스템 고장에 대해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 총리는 어제 (9일)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피해 보상의 의미로 교통부 장관에게 1일 대중교통 무임승차를 제공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8일(수) 오후 2시 45분 열차와 철도 운영 센터 간의 통신을 제어하는 철도 네트워크의 디지털 라디오 시스템의 문제 발생으로 모든 시드니 열차는 90분 동안 정차해 있었고, 오후 4시가 지난 이후 운행을 재개할 수 있었다.

한편, 열차 운행 중단 사태로 많은 시민은 버스나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는데, 추가 버스 편성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평소보다 오랫동안 버스를 기다리거나 최대 수백 달러의 요금을 지불하고 우버나 택시를 이용해야 했던 시민도 있었다.  

조 헤일런(Jo Haylen) 야당 교통부 대변인은 안정적인 열차 시스템 제공 및  사고 대비 대책과 문제 발생 시 열차 대체 버스를 신속 제공하는 것은 주 정부 책임이라면서 열차가 정차해 있는 동안 정부나 교통부 누구도 책임지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수십만 명의 시민이 고통받아야 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우버 관계자는 열차 운행 중단으로 수백 달러 요금을 내야 했던 승객들에게 사과하며, 정상 할증 요금 이상 부과된 승객들은 48시간 이내에 추가 부과된 금액에 대한 환불을 약속했다.

김정아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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