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백신 접종 완료 입국자에 자가격리 시범 적용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할 175명의 해외 입국자, 7일간 자택에서 자가 격리

해외 입국자에 대한 NSW 주의 규정이 곧 변경될 예정이다.

시드니는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봉쇄한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여행객에 한해 호텔 대신 자가 격리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NSW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공동으로 운영할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75명의 해외 입국자는 일주일 동안 집에서 격리된다.

현재 여행객들은 지정된 호텔에서 14일 동안 격리를 해야 하지만 호주 식약처가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해외여행객은 하버시티(Harbour City)에 도착한 후 7일간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일부 콴타스 항공 승무원 및 NSW 주 주민뿐만 아니라 비 호주인도 포함될 것이며 모두 코로나 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해야 한다.

또한 격리 기간 동안 이미 남호주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앱을 통해 위치 추적이 가능하고 안면 인식 기술 등을 통해 보건부와 NSW 주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된다.

17일 NSW 주 관광장관 스튜어트 에이러스(Stuart Ayres)는 이 시범 운영이 추후 호텔 격리 대신 자가격리가 가능한 검역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NSW주16세 이상 성인 인구의 80%가 완전 접종을 마친 경우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관련 앱을 다운로드 위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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