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현금 사용 포키 머신 전면 금지
어제(6일) NSW주총리가 발표한 도박 개혁안에 따르면, 2028년까지 현금 사용 포키 머신이 사라지고, 술집 및 클럽의 정치적 기부금도 금지된다. 또한, 사용자 스스로 포키 머신 사용 금지를 등록할 수 있고, 등록 시 향후 7일간 변경할 수 없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NSW 술집과 클럽에 대한 지원적인 지원을 강조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포커 머신에 재산을 탕진하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고, 포키 머신을 통한 돈세탁 및 도박 문제로 인한 가정 파탄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3억 4천4백만 달러가 투입될 이 정책안은 NSW에서 포키 머신이 “불법자금 세탁용”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NSW 범죄 위원회의 보고서에 대한 주 정부의 직접적인 대응 안이다.
정부는 도박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중소 업체의 기계 전환을 돕기 위해 업체에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향후 5년간 2천 대의 기존 현금 사용 포키 머신을 “선택적으로”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이브 음악과 같은 새로운 수입 창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펍과 클럽에 5만 달러 일회성 “사업다각화”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고, 지방지역 업체들은 기계 전환을 위한 정부의 4천만 달러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야당 지도자 크리스 민스는 정치권 모두가 도박 관련 문제 개선을 원한다며 정부 발표를 환영했다. 하지만, 정부 정책 개혁안의 “일부는 몇 주 전 이미 노동당에 의해 발표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야당은 3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가족을 위한 제삼자가 도박 금지를 신청할 수 있게 하고, 술집과 클럽의 외부 광고 및 정치 기부금 금지를 포함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오는 7월부터 12개월 동안 대도시 지역 및 지방에서 최소 5백 대 이상 현금 사용 불가한 포키 머신의 시범 운영을 약속했다.
김정아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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