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 리버풀에 첫 무료 보육 시설 개소

민스 주정부의 100개 무료 보육 시설 건립 공약의 첫 성과

NSW 주정부의 주요 선거 공약 중 하나였던 100개 무료 보육 시설 건립의 첫 번째 시설이 리버풀(Liverpool) 지역에 개소했다. 굴얀가리 공립학교(Gulyangarri Public School)와 같은 캠퍼스에 건립된 이 유치원은 4세의 취학 전 아이들을 80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현재 55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학기(Term 4) 첫날인 14일(월)에 개소식을 가진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 주지사와 프루 카(Prue Carr) NSW 부주지사는 같은 캠퍼스 내에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 다닐 수 있도록 설계한 편의성을 강조했다. 

카 부주지사는 정부가 건립할 새로운 시설들은 아이들에게 학교 생활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 주고 사립 유치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라켓(Blackett), 카브라마타 웨스트(Cabramatta West), 밀러(Miller) 공립학교의 유치원 건설은 내년 초에 시작해 2027년 1학기(Term 1) 첫날에 개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야당은 이 유치원이 이전 정부 아래에서 이미 계획된 것이었다며 공로를 주장했다. NSW 자유당 대변인 사라 미첼(Sarah Mitchell)은 민스 정부가 이번 유치원이 자신들의 첫 번째 성과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양 당은 저렴한 조기 교육의 필요성과 새로운 시설들이 가정에 더 나은 교육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늘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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