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사립학교, 공립학교 부족한 급성장 지역에서 저렴한 학비로 대안 역할
NSW 사립학교협회(Association of Independent Schools of NSW, AISNSW)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NSW주 내 종교계 사립학교의 학생 수는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공립학교는 2%, 가톨릭계 학교는 6%의 증가율에 그쳤다.
특히 블랙타운, 버큼힐스(Baulkham Hills), 혹스버리(Hawkesbury) 등 시드니 서북부와 남서부의 주요 성장 지역에서는,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립학교들이 지난 10년간 10곳 이상 새롭게 설립되며 급증하는 교육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시드니 서북부 마스든 파크(Marsden Park)에 위치한 호주 기독교 학교(Australian Christian College, ACC)는 팬데믹 이후 입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해, 2019년 667명에서 2024년 2,155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나며 NSW주 내 사립학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NSW주정부가 지정한 급성장 지역인 이곳은 인프라 개발 속도에 비해 공립학교 공급이 부족해, 많은 학부모들이 비교적 저렴한 학비의 종교 기반 사립학교를 대안 교육기관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종교계 학교가 성소수자 차별 가능성 문제로 비판을 받자, 호주법개혁위원회(Australian Law Reform Commission)는 이들 학교에 적용되는 성소수자 차별 면제 조항의 폐지를 권고했다. 하지만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는 초당적 합의 없이는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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