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부터 버스 기차 메트로 경전철에 한시 적용
피크시간 오전 6시30분-10시, 오후 3시-7시로 확대
NSW의 오프피크(off-peak) 시간대 대중교통 요금이 7월 6일부터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50% 할인된다.
NSW 주정부는 2016년 오팔카드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대중교통 요금제에 대한 대폭 개정안을 19일 발표하며 버스, 기차, 메트로, 경전철의 오프피크 요금을 50%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페리에는 요금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3개월 할인 기간이 끝난 뒤 기차나 메트로와 마찬가지로 버스와 경전철에도 30% 할인된 오프피크 시간대 요금이 계속 적용될 예정이다.
할인 혜택이 시작되는 7월 6일부터 오전 피크시간(peak travel time)은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오후 피크시간은 3시부터 7시까지로 확대된다. 대신 가격이 50% 할인되는 낮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좁아진다. 현재 대중교통 피크시간은 오전 7-9시, 오후 4-6시30분이다.
앤드류 콘스탄스 NSW 교통부 장관은 “향후 4년간 대중교통 요금을 연 5% 인상하라는 독립물가규제위원회(IPART)의 권고를 무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대중교통 요금을 물가상승률만큼도 인상하지 않는다. 불황을 맞아 통근자들에게 대중교통 요금이 부담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크시간 확대와 더불어 일부 대중교통 요금은 인상된다. 버스와 경전철을 3km 이하 탑승하는 단거리 이용객들에겐 요금이 약 1달러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토요일과 일요일의 주말 대중교통 요금 한도를 8.05달러로 올린다. 현재의 일요일 요금 한도는 2.80달러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