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약사, 회사 결근용 진단서 무료 발급

4월부터 항생제, 요로감염 처방도 가능 

NSW약사는 곧 주 정부의 의료 관련 개혁의 확대된 계획의 일환으로 결근용 진단서를 무료로 발급할 수 있게 된다.  NSW약사는 이미 알레르기, 기침, 배탈과 같은 질병에 대한 결근용 진단서를 발급할 수 있지만, 진단서 발급에는 수수료가 부과됐다.


오는 4월 1일부터 진료용 공간을 갖춘 약국의 약사는 요로감염과 항생제 처방 등을 진단할 수 있고, 7월부터는 반복 처방받는 피임약의 처방전을 약사에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약사를 통해 결근용 진단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며, 약사의 진단비용은 주 정부에서 부담하게 된다.

도미닉 페로테이 주 총리는 이 계획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호주 약국협회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호주 약국 협회(The Pharmacy Guild)의 데이비드 헤퍼넌(David Heffernan)은 약사가 단순 요로 감염의 증상에 대한 문진을 실시한 후 진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들은 약국의 운영시간이 GP보다 긴 경우가 많고 환자가 GP를 볼 수 없는 시간에도 약사를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이러한 계획을 옹호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 의사들은 현재 GP 제도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개선하려고 해야 하는데, 약사와 약국을 통해 이를 우회하려는 시도는 환자의 치료를 분산하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NSW 노동당은 주 정부의 이러한 계획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