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기한 3월 1일 자 인사이드아웃 무가당 아몬드 우유
NSW 보건부는 유통기한 3월 1일까지인 인사이드아웃 회사의 아몬드 우유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보툴리즘 식중독의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NSW 전역 울워스에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섭취한 뒤 심각한 보툴리즘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람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계속 받는 가운데, NSW 보건부는 초기 조사 결과 해당 아몬드 우유 샘플에서 보툴리누스 독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NSW 식품 당국은 오염 가능성이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제품의 제조공정에 대해 조사하고 있고, NSW 보건부는 해당 제품이 섭취에 안전하지 않다면서 폐기하거나 구입처에서 교환·환불할 것을 요청했다.
NSW 보건부 대변인은 호주에서 음식물로 인한 보툴리즘 식중독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면서, 보툴리누스 독소는 인체에 극도로 위험할 수 있으며, 심지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음식물로 인한 보툴리즘 식중독 초기 증상으로는 몸에 힘이 빠지고, 피로감을 느끼며, 현기증이 나타나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입이 마르고 삼키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메스꺼움과 구토도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은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팔 근육 마비로 진행되어 몸통과 다리까지 계속 진행될 수 있고 호흡 근육이 마비가 되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의사에게 진료받아야 하며, 대부분의 경우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면 회복된다. 이러한 증상은 오염된 제품을 섭취한 후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에 나타날 수 있다.
김정아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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