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독감 감염 사례가 급증

자녀들에게 독감 예방 접종 촉구

보건 당국은 최근 바이러스로 병원 입원 사례가 급증하고 약 12명의 어린이가 중환자실로 이송된 후 자녀를 둔 부모에게 독감(Influenza,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하도록 촉구했다.

NSW 보건부(NSW Health)는 현재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가 총 입원환자 중 약 4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케리 챈트(Kerry Chant) 주 보건국장(The state’s Chief Health Officer)은 지난 5월 이후 약 12명의 어린이가 치료를 위해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케리 챈트 보건국장은 호주 공영방송 ABC와의 인터뷰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한 수많은 어린이들이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전에 건강했던 아이들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B형 독감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5세 이상의 어린이들도 이번 시즌에 바이러스로 심각하게 아플 수 있으니 자녀에게 예방 접종을 미리 하는 것이 최선의 조치라고 전했다.

B형 독감은 주로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게서 감염을 일으키지만 이번 시즌에는 감염 위험 그룹으로 분류되지 않는 5-16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소아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소아 이외에는 독감 예방접종이 유료로 제공된다.

한편 케리 챈트 보건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독감만큼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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