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남성, 부모 살해 혐의로 기소

오베론 부부 살해 용의자 아들, 시드니 펜리스에서 체포 및 기소 

8월 13일 (금) NSW 중서부의 조용한 마을인 오베론(Oberon)에서 수잔(Susan Murray)과 글렌 머레이(Glen Murray) 부부가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부부의 아들로 밝혀진 용의자는 그래미 레즐리 머레이(Graeme Leslie Murray)라는 46세의 남성으로 그는 오베론에서 120km 이상 떨어진 시드니 서부 펜리스 지역까지 도주하던 중 잭 윌리엄 드라이브 지점에서 13일 오전 9시경 경찰에 체포되었다. 

브루스 그래식(Bruce Grassick) 임시 경정에 따르면 이 남성이 사건 당일 아침 제3자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있었고, 전화를 받은 당사자가 우려되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이에 긴급 구조대는 부부의 안전 확인을 위해 급히 자택을 방문했지만 이미 한 명은 주방에서 다른 한 명은 집 뒤 편에서 숨져있는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진 뒤였다. 

살인 용의자의 손에서는 부모와 대면했을 때 입은 것으로 보이는 흉기에 의한 부상이 확인되었고 경찰의 감시 아래 네피안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현재 추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펜리스 경찰서로 이송되어 가정 폭력과 관련된 두 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8월 17일 아침 펜리스 지방 법원에서 보석이 거부당한 상황이다.

정혜윤 기자 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