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교통부, 경전철 공사 피해 보상

건설 지연으로 주변 지역 기업 피해

뉴사우스웨일스 주 교통부(Transport for NSW)는 시드니 중심지, 조지 스트리트(George Street)에서 경전철 건설을 위해 도로를 폐쇄하고 건설이 지연되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두 기업에 의해 고소를 당했다.

시드니 중심가의 경전철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처음에는 16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2015년에 21억 달러, 2020년에는 31억 달러로 급증했다.

7월 19일(수) NSW 대법원은 이 프로젝트가 두 기업의 영업운영을 실질적으로 부당하게 방해했다고 판결했다. 리처드 카바나(Richard Cavanagh) 판사는 이 프로젝트가 최소한의 피해를 보장하고 단계적으로 건설이 진행이 될 것을 약속했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랜 기간 동안 건설활동을 하여 주변 지역 사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판결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 교통부는 아시오 투자(Ancio Investments)가 소유한 비즈니스 헌트 레더(Hunt Leather) 및 켄싱턴(Kensington) 레스토랑 등이 입은 손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조 헤일 레인(Jo Haylen) 교통부 장관의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전 자유당 정부가 교통 프로젝트를 잘못 관리했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주변 기업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부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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