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29일 월요일부터 코로나 19 규제 완화

NSW, 29일부터 코로나 19 규제 완화… 마스크 착용 더 이상 의무화 아니야

NSW주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의 대대적인 완화를 발표했다. 이는 NSW주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한 이래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춤과 노래에 대한 제한 사항이 사라진 것이다. 완화되는 해당 조치는 3월 29일 정오 00시 1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더는 의무화가 아닌 권장 사항이 된다.

29일 월요일부터 적용되는 조치들:

•        결혼식과 장례식 참석인원 숫자 제한 없음

•        어디에서나 노래하는 것이 가능

•        어디에서나 춤을 추는 것이 가능

•        가정집 방문객의 숫자 제한 없음

(다만 방문객 인원이 100명 이상인 경우, 이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를 기록)

•        개인 야외 모임 200명까지 참여 가능

•        2 평방 미터당 1명 규칙 적용

•        스타디움이나 영화관 등의 좌석이 있는 여가 장소들의 경우 100% 좌석 수용 가능

•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아닌 적극 권장으로 바뀜

하지만 식당이나 극장 등 특정 장소의 방문 시에 전자출입명부를 기록 해야 하는 것은 여전하다. 베레지클리안 NSW주 총리는, “전자출입명부 기록이 성공의 열쇠다. 코로나 19 감염이 발생하고 해당 동선에 있던 사람들을 조기 발견할 수 없다면 다시 원점부터 추적을 시작해야 한다. 이는 매우 힘든 일이다. NSW주 주민들은 굉장히 잘하고 있다. 우리가 계속해서 잘해나갈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첫 번째가 출입 사실 기록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또한, “NSW 주는 지난 2달간 단 2건의 지역 감염 사례가 있었다. 그리고 해당 2건 모두 일상이 아닌 호텔 검역 프로그램과 관련된 것이다. 그리고 적어도 호텔 검역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이미 1차례 이상의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 받은 상태다. 현재 많은 직원들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으며 이는 좋은 소식이다. 우리는 또한 의료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호텔 격리 종사자들의 가족에게도 예방접종을 실시 하고 있다. 그렇기에 매일 위험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리 챈트 NSW주 수석 의료관은 NSW주 지역사회에 코로나 19 감염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완화된 것이라고 밝히며, “무증상 감염 위험이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완화된 조치들은 코로나 19 전파를 다시 가능케 할 수도 있기에 모든 커뮤니티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친구나 가족들과 같이 있는 경우는 괜찮지만, 공간이 넉넉하다면 여전히 1.5m 사회적 거리 유지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클럽, 교회, 병원, 요양원 등에 가지 말 것을 권장한다. 23일 오후 8시까지, NSW주의 1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 19 테스트를 받은 상태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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