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19일부터 대중교통 내 좌석 공유 가능해져…

19일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완화 – 대중교통내 좌석 75%까지 이용 가능

NSW주의 코로나 19 규제들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지난 3월,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선택화로 바뀌었고 오는 19일부터는 대중교통 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된다. 앞으로는 승객들이 버스나 열차에서 나란히 앉을 수 있게 되면서 좌석의 75% 이상이 착석 가능해진다.

폴 툴 NSW주 교통부 장관이 오는 19일부터 대중교통 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됨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며칠 전, 폴 툴 교통부 장관은, “최근 정부에게 제공된 보건 지침에 따르면, 곧 버스나 열차에 착석한 승객들은 옆자리를 다른 승객들에게 양보해야 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는 좌석에 다른 승객들과 나란히 앉을 수 있게 될 것을 뜻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폴 툴 교통부 장관은, “나중에 또 필요할지도 모르기에 착석 가능 여부를 알리는 녹색 스티커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앤드류 콘스탄스 교통부 장관은 언론을 통해 점차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하면서 추후에 대중교통 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될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코로나 19사태 직후 시드니 사람들은 차량 운전을 선호해왔었는데 올해 점차 대중교통 이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지난주보다 대중교통 이용량이 5%나 늘어났다. 지난 12일에는 NSW주에서만 1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며 이는 코로나 19 사태 이전과 비교해볼 때 75%에 달한다.

이러한 대중교통 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완화조치는 기존 버스 수용인원이 42명에서 66명으로 증가하고 열차 수용인원은 86명에서 122명으로 늘어남을 뜻한다. 또한 페리는 543명에서 8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게 되고 트램은 54명에서 156명으로 수용인원이 대폭 증가하게 된다.

시드니 시티 레일 하워드 콜린스 대표는, “많은 시민이 이미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있을 발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증가하게 될 것을 뜻한다. 우리는 승객들이 열차 이용 시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곧 있을 해당 발표안을 지지했다. 또한, “지속해서 열차 안을 소독 및 청소를 할 예정이며 승객들은 감염자 추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팔 카드를 웹사이트에 등록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1월 대중교통의 수용 인원을 이미 한차례 늘린 바 있다. 이전에는 열차의 경우 전체 좌석의 44%, 버스의 경우 38%만이 이용 가능했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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