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슈발리에 컬리지, 주 4일제 수업 도입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인 ‘플립드 러닝’ 적용

NSW주 남부 하이랜즈(Southern Highlands) 지역 버라도(Burradoo) 소재의 가톨릭 학교인 슈발리에 컬리지(Chevalier College)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원격 학습을 허용하는 4일제 대면 수업을 공식 도입했다. 

학교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인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시험 운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영구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고학년 학생들은 2024년부터 월요일에 원격으로 학습하고, 저학년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하게 된다.

학교는 새로운 학습 구조가 학생들에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필요한 기술과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학부모는 이 구조에 만족했지만 다른 학부모들은 저학년 학생들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함에 따라 학교는 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원격 학습을 허용하고, 저학년에게는 별도의 자기주도 학습 시간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그레그 밀러(Greg Miller) 교장이 주도했으며 그는 미래 지향적 학습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학생들이 직면할 도전과 기회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슈발리에 컬리지는 호주 내에서 유연한 학습 방식을 도입한 여러 학교 중 하나로, 최근 NSW주뿐만 아니라 QLD주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늘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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