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성탄절 폭풍우’ 강타, 폭풍 예고

크리스마스 이후 7만 5,000건 이상의 낙뢰 감지

NSW 헌터(Hunter) 지역에 4cm에 달하는 우박이 주택과 자동차를 강타했다. 우박으로 인해 자동차, 창문 및 지붕 타일(Roof tiles)이 산산조각 났고 메이틀랜드(Maitland)와 러더퍼드(Rutherford)에서는 한 시간 동안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난구조대(SES)의 부국장인 션 컨스(Sean Kearns)는 악천후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3일 동안 악천후에 대비했다.

션 컨스는 시드니에서 크리스마스 이후 7만 5,000건 이상의 낙뢰가 감지되었으며 재난구조대는 NSW 남부 해안 및 포브스(Forbes) 인근 지역에서 500건 이상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렌펠(Grenfell) 지역에 우박과 심한 뇌우가 발생해 50건 이상의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션 컨스는 또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키아마(Kiama)의 캐러밴 공원(Caravan park)에 돌발 홍수가 발생해 물이 무릎까지 차올랐으며 크리스마스 당일 남해안에 3시간 만에 총 156mm의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앞으로 최대 시속 90km의 강풍이 불고 최대 2cm의 우박이 내릴 수 있으며 시드니, 뉴캐슬(Newcastle), 헌터 지역,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 지역 및 동부 해안도 폭풍우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션 컨스는 심한 뇌우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하고 홍수가 난 곳에서 운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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