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와 NSW의 코로나 상황 호전 반영한 조치
NSW와 남호주 주정부가 주민들의 빅토리아 주경계 여행 규제 완화안을 25일 발표했다.
존 바릴라로 NSW 부총리는 이날 7-10일 검토를 거쳐 빅토리아와 접경지역 거주자들이 허가증(permits)을 받아 NSW로 들어올 수 있는 구역을 반경 2.5km에서 50km로, 농업 종사자들에겐 100km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도 8월 28일(금)부터 40km 완충구역(buffer zone)을 재도입해서 빅토리아와의 주경계 통과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학생들이 주경계를 지나 상대 지역 학교로 등교하는 것을 허용하고, 일차산업 종사자들에게도 주경계를 넘나들며 보다 자유로운 생업활동을 보장하게 된다.
남호주 주정부는 28일부터 집에서 모이는 모임 인원 한도도 현행 20명에서 50명으로 상향 조정한다. 타스마니아, 서호주, 노던테리토리, 퀸즐랜드에서 출발해 시드니나 캔버라의 공항을 경유해 애들레이드로 들어오는 항공기 승객에 대한 14일 자가격리 의무도 해제한다.
마샬 주총리는 빅토리아에서의 상당한 코로나 상황 호전이 규제 완화 결정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25일 빅토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8명, 사망자는 8명 발생했다. NSW의 신규 확진자는 3명이었으며, 퀸즐랜드는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