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 Co, 아마존의 카이퍼와 파트너십 체결

저궤도 위성망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환경 제공 기대

호주의 인터넷 공급사인 NBN Co(National Broadband Network Company)는 아마존(Amazon)의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인 카이퍼(Kuiper)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지상 기반 네트워크가 닿지 않았던 지역 약 30만 곳에 고속 인터넷이 제공된다. 기존 시스템인 스카이머스터(Sky Muster) 위성망은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카이퍼로 교체될 예정이다. 

카이퍼는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전송속도를 갖춘 저궤도(Low Earth Orbit, LEO) 위성망으로, 2026년부터 아마존이 위성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NBN Co가 최초로 위성 서비스를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한 사례이다. 계약은 현재 재무부 장관 케이티 갤러거(Katy Gallagher)와 통신부 장관 미셸 로랜드(Michelle Rowland)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수년간 NBN Co는 스카이머스터 고객 감소 문제에 직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2022년 중반 약 10만 9,000여 명이던 이용자는 2025년 초에는 약 8만 1,000여 명으로 줄었고, 이 중 많은 사용자가 신규 고속 위성 서비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NBN Co가 대표적인 고속 위성 서비스인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스타링크(Starlink)가 아닌 카이퍼를 선택한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기술적 성능과 장기 전략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했다. 

NBN 대표 엘리 스위니(Ellie Sweeney)는 신규 위성 도입으로 통신 소외 지역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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