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ppyadviser ! 박철구 재무사 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자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심리적인 요인으로, 탐욕과 공포에 대하여 설명을 드렸고, 이번 칼럼에서는 이어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우리가 꼭 경계해야 하는 무지와 막연한 희망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지식이 소위 이야기 하는 가방끈의 길이와 해당 업계에 얼마나 있었는가하는 짬빱(?)의 크기와 결코 동일하지 않다는 것에 동감을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높은 수준의 정보에 대한 접근이 너무나도 쉬워져버린, 즉, Know How가 아닌 Know Where가 진정한 실력이 되어 버린 현 시점에서는 지식에 대한 정의는 다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주변에도 그리 대단한 교육을 받지는 못하셨으나, 너무나도 지혜로운 말씀과 조언으로 우리의 삶과 관계를 윤택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많이 계시고, 학력과 상관없이 사업과 투자의 세계에서도 큰 부를 일으킨 실제 사례가 많습니다.
투자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MBA,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 투자 업계에서의 업력의 크기가 투자의 결과를 보장한다면, 일반 투자자는 지금 즉시 모든 투자를 중단하고 투자 시장에서 빠져 나와야 할것입니다. 이유는 안봐도 백전백패할 것이 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투자 자문 전문가 역시 고객이 전혀 필요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뛰어난 투자 지식만으로 자기의 자산을 무한대로 키워나갈 수 있는데, 굳이 왜 적은 수수료를 받아가며 고객의 투자 자산을 관리하겠습니까?
인생을 살아오며 느끼셨겠지만, 세상은 하나 하나의 개체로 나누어 져있지 않고,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 상호간의 작용과 반작용으로 복잡하게 흘러가고, 그안에 정해진 절대적인 법칙도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지식, 아니 지혜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균형 잡힌 혜안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혜안은 남의 것을 듣고 따라해서는 결코 안되는, 자신안에서 깊은 생각, 고민, 몰입, 공부만을 통해서 만들어져야 설사 상황이 변화하더라도 올바른 선택을 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고객의 투자 자산을 관리하다 보니,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지금은 어디에 투자하여하 하는가, 예를 들면 부동산을 투자하여야 하는가, 아니면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 등의 소위 답을 물으십니다. 제가 설령 지금 매수하기 딱 좋은 투자 종목을 추천할 수 있을지라도 실제 수익은 매수와 매도가 종료된 이후에 최종 수익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과연 제가 추천한 종목을 적기에 매도하는 시기를 그분이 정할 수 있는지의 능력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종목을 사고 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자신 만의 이해와 투자 수익의 목표 수립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현재의 세상과 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갈 수 있을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시고 그 답을 얻게만 된다면 매일 매일 주식의 시세를 바라보지 않더라도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투자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이고 좋은 투자 수익을 얻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우리가 꼭 경계해야 하는 무지와 막연한 희망은 내가 아닌 남에게 나의 결정을 맡겨버리는 데서 오는 문제이니, 지금부터라도 세상의 흐름과 내가 투자하는 분야에 대한 자신 만의 시간 그리고 깊은 사고와 통찰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부터 먼저 하시면 자연스럽게 극복될 것입니다.
다행인것은, 이 역시 우리 주변에 이미 자신의 실패와 성공등을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좋은 책과 YouTube, 인터넷의 수많은 자료들이 있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가는 힘든 작업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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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본 칼럼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개인의 재무상황이나 목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반적인 (General Advice) 사항입니다. 따라서 독자의 선택으로 인한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전문가와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