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어린이와 청소년이 COVID-19 감염 사례의 3분의 1 차지
8월 12일 발표된 3백여 건의 사례 중 1백여 건이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밝혀짐에 따라 세인트 빈센트 병원의 한 전염병 의사는 델타 발병을 “젊은이의 전염병”이라고 일컬었다.
지난 7일 동안 기록된 NSW의 COVID-19 사례 2천여 건 중 약 7백 건 정도가 19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 여러 학교가 폐쇄되고 많은 어린이 환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NSW의 바이러스 면역학자인 로웨나 불(Rowena Bul) 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감염이 증가하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고 델타 변이와 같은 변종 바이러스가 성인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큰 타격을 입히는 점을 꼽았다.
아샤 보웬(Asha Bowen) 텔레쏜 어린이 기관(Telethon Kids Institute)의 백신 및 전염병 총책임자는 어린이들에게서 코와 목에 더 많은 델타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감염 사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8월 16일부터는 12학년 학생들의 학교 재개가 계획되어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간 분배 및 시간표 균형이 필수적이다.
제임스 베스트(James Best) 호주 GP 연합회(RACGP-Royal Australian College of GPs) 청년 대표 의장은 부모들이 자녀를 COVID-19 검사소에 데려가는 것을 꺼려해선 안 되며 GP 또한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가진 어린이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바꾸고 검사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윤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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