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수표 사용 지난 10년 동안 90% 감소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ANZ가 대규모 은행 개편을 단행하여 ANZ 계정을 보유한 수천 명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ANZ는 성명을 통해 더 이상 고객에게 수표 책(Cheque book)을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며 이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월 16일 이전에 수표 책이 발행되지 않은 기존 계좌에서 더 이상 수표책 접근이 불가능하고 6월 16일 이후에 개설된 새 계좌에서 수표 책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ANZ 은행은 또한 더 많은 고객이 빠르고 쉬운 은행 업무 방식을 선택함에 따라 수표 사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기 때문에 수표 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수표 책이 있는 경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변경 사항은 지난해 연방 정부가 2030년까지 수표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짐 차머스(Jim Chalmers) 재무 장관(Treasurer)은 정부가 고객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취약한 호주인들이 다른 결제 방법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주에서 수표 사용은 지난 10년 동안 90% 감소해왔으며 수표는 비현금 소매 결제(Non-cash retail payments)의 0.2%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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