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농업 비자’ 시행.. 외국인 근로자 영주권 길 연다

동남아시아 10개국 출신에게 농업 비자 확대 예정, 정확한 근로자 국가는 아직 미정

새로운 농업 비자(Agriculture visa)가 9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이 비자를 받은 노동자가 언제 호주에 도착해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정부는 지난 6월 동남아시아 10개국 출신에게 농업 비자를 확대하겠다는 발표를 했지만 정확히 어느 국가에 얼마나 많은 근로자를 유치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연방 부총리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 농업부 장관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David Littleproud), 외무부 장관 마리스 페인(Marise Payne), 이민 장관 알렉스 호크(Alex Hawke)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 새로 도입된 비자가 농업, 어업, 임업 및 육류 가공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 발급될 것이며 영주권 획득이나 지방에 정착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리틀 프라우드 농업부 장관은 최근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에서 영국인들의 워킹 홀리데이 비자 연장 요구 사항을 폐지하여 약 1만 명의 계절노동자가 감소된 바 있다.

당시 리틀 프라우드 장관은 농업 비자가 감소된 영국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현재 호주에 입국 가능한 항공편이 제한됨에 따라 해외근로자 유입에 큰 제약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농장의 노동력 부족으로 농산물 가격이 올해 최대 2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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