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연방 예산안, 호주 국민 생활비 구제계획

퇴직연금 변경 사항 통과될 경우, 부유한 호주인 세금 증가

짐 찰머스(Jim Chalmers) 연방 재무 장관(Federal Treasurer)이 5월 9일(화)에 있을 연방 예산안 업데이트에서 높은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는 호주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짐 찰머스 장관은 연일 치솟고 있는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가격으로 상당한 생활비를 지출하고 있는 호주 국민을 위해 실질적인 ‘생활비 패키지(Cost of living package)’가 연방예산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예산안에서 자산이 많거나 연금 잔고가 많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여러 세금 할인 제도가 폐지되면 부유한 호주인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수 있다. 호주 BDO(회계, 세무 및 자문 서비스 제공 업체)의 세금 파트너인 마크 몰즈워스(Mark Molesworth)는 최근에 제안된 퇴직연금 변경 사항이 통과될 경우 부유한 호주인의 세율의 높아질 확률이 크다고 전했다.

연방 정부가 제안한 연금세 인상안에 따르면 2025년부터 300만 달러 이상의 연금 잔액에 대한 세율이 2배로 인상된다.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는 이 변경으로 약 8만 명의 연금에 대한 세율이 15%에서 30%의 세율로 과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복지 수당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노동당 정부가 복지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는 추측이 오가고 있다. 찰스 스튜어트 대학교(Charles Sturt University)의 경제학 교수인 존 힉스(John Hicks)는 저소득 호주인의 주택 비용을 개선하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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