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보여주면서 40세 미만이라면 누구나 GP에게 요청할 수 있다고 28일 저녁 발표했다.
일부 지역과 Northern Territory를 제외한 40세 미만의 호주인들은 다른 연령층의 백신이 진행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백신을 접종할 수 없었다. 화이자 백신은 60세 미만의 호주인들에게 권장하고 있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젊은 사람들의 백신과 관련된 희귀혈액 응고 장애의 위험성 때문에 60세 이상의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했었다. 하지만 28일 저녁 긴급 국무회의가 끝난 후 스캇 모리슨 총리는 건강 권고가 우선이기 때문에 40세 미만이면 누구나 GP와 상담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는 현재 모든 화이자 백신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부진한 백신 출시에더욱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호주는 차세대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CSL의 멜번 제조시설에서 제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량은 풍부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로인해 아스트라네제카 백신의 우선권은 60세 이상 사람들에게 있지만 호주의 40세 미만 사람들도 원하면 맞을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정책의 변화는 일부 의료전문가들을 당혹하게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수상의 기자회견 직후 호주 의학협회장인 오마르 호르쉬는 “호주 청년층에게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들이 60세 미만의 사람들에게는 화이자 백신이 더 적합하다고 말한 것을 인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라고 전했다. 이에 많은 GP들이 “ 아스트라제네카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권장할만한 백신이 아니고 그들에게 백신을 줄 생각이 없다.” 라고 전하면서 계속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호주 의학협회장인 오마르 호르쉬는 “ 아스트라백신의 부작용인 혈액응고 증후군에 걸리게 된다면 GP가 곤경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GP들에 대한 배상제도에 정부가 추가 배상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수상의 발표가 있었다. 이것은 의료계 종사자들이 자신들의 업무와는 무관한 법적 조치에 휘말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
박소희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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