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취업률 통계 曰 잡키퍼 종료 이후에 실업률은 오히려 하락세

계속된 실업률 하락세, 고용회복 정상 궤도 이르나

취업 수당(JobKeeper) 종료 후 3만 명이 넘는 인구가 실직했지만, 실업률은 계속된 하락세를 보인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ABS 전국 취업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취업 수당이 종료 된 이후 4월 한 달 동안 30,600명이 실직했다고 한다. 경제참여 인구 비율은 지난 4월 66%로 사상 최고치인 66.3%에서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직 자리를 찾고 있는 인구수의 감소로 인해 실업률은 5.7%에서 5.5%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는 통계청 발표가 나왔다.

한창 일자리 창출이 활발하게 진행되던 중 지난 4월, 갑작스러운 실직자 수의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욘 자비스(Bjorn Jarvis) 노동 통계 국장은 취업 수당의 종료가 취업률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비스 국장은, “취업 수당 종료로 인해 생계유지의 목적으로 근무 시간을 늘리거나 구직 자리를 찾아 나선 인구 등 취업 수당이 취업률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에서 큰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31,000명의 경제 인구 감소는 취업 수당 종료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매달 혹은 분기별 변동하는 취업 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 또한, 자비스 국장은 4월 평균 노동시간이 전달보다 0.7% 감소한 것에 대해 부활절 휴일 기간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BIS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사라 헌터 전문가는, “월별 데이터는 시간이 갈수록 더 정확해질 것이다.”라며, “5월에 실업 및 취업률 수치가 취업 수당 종료가 구직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더 정확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청년 실업률 또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체적인 실업률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보다 약간 증가했지만, 여전히 하락세이며 고용률은 코로나 19사태 이전보다 높다.

자비스 국장은, “실업률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보다 0.2%, 약 33,000명 정도로 약간 높은 상태이지만 2020년 7월 7.4%보다 2%다 낮다.”라면서 현재 구직 근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5.5%의 실업률은 2021-22 연방 정책안에서 목표한 5%의 실업률에0.5% 높은 수치이다. 

청년 실업률은 최근 몇 달간 지속해서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IMF) 이후 최저 수준이다. 청년층의 지속된 고용 증가가 여기에 한몫했다. 현재, 청년 실업률은 과거보다 1.1% 하락한 10.6%이며 이는 코로나 19 사태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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