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센터링크 지원금 인상, 세부 내용 발표

구직수당, 한부모 지원금, 노령 연금, 장애인 연금, 보호자 수당 대상

호주 정부는 지수 조정(indexation)을 통해 일부 센터링크(Centrelink) 지원금 인상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인상은 오는 3월 20일(목)부터 적용되며 수급 대상은 연금 수령자, 구직자, 한부모 가정, 임차인을 포함한 500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다.

이번 인상으로 단독 연금(Single Pensioner)은 연간 3천 913달러, 부부의 경우 5천 902달러가 인상되었으며, 구직수당(JobSeeker)은 연간 최소 3천 374달러에서 최대 5천 38달러, 여성 비율이 높은 한부모 지원금(Single Parenting Payment)은 연간 7천 500달러 인상된다. 또한 노령연금(Age Pension), 장애연금(Disability Support Pension), 보호자 수당(Carer Payment) 등의 단독 수급자는 2주당 4.60달러 인상된 1천 149달러를 받게 된다.

특히 보호자 수당 수급자의 경우, 지원금 인상뿐만 아니라 근무시간제한이 기존 일주일에 25시간에서 4주에 걸친 100시간 제한으로 조정되어 좀 더 유연한 근무가 가능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부 장관 아만다 리쉬워스(Amanda Rishworth)는 정부가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보장 제도를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수 조정이 사회보장 안전망의 중요한 요소이며, 이번 재정 지원이 일부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당 정부는 2023/24 및 2024/25 회계연도 연방 예산에서 사회보장 제도에 115억 달러를 배정한 바 있다.

김하늘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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