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호주 식료품 가격 다시 급등 예상

지난 12개월 동안 과일 채소 가격 16% 상승

2023년 호주 식료품 가격이 다시 급등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생활비 위기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호주 대형 슈퍼마켓 콜스(Coles)와 울월스(Woolworths)가 작년 8월, 필수품 가격의 ‘인하 및 동결’(Dropped and Locked)을 시행하여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콜스는 150가지 필수품의 가격을 10%에서 최대 40%까지 인하했으며 울워스는 자체 브랜드(Home brand) 제품의 가격을 2022년 말까지 동결하고 추가 품목 400개의 가격을 인하 및 동결을 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콜스의 가격 동결 정책은 1월 31일에 종료될 예정이며 울워스의 가격 동결은 이미 만료됐다.

콜스와 울워스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2023년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식료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매 분석가(Retail analysts)들은 지난 12개월 동안에만 호주의 과일 및 채소 가격이 16% 상승했다고 밝혔으며 빵과 시리얼 가격이 10% 인상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내내 동해안 지역의 반복되는 홍수 사태와 기후변화로 과일 재배 지역이 침수된 후 20203년에도 주요 농작물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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