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전례 없던 위기 속에 무사히 대회 마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 17일간 대장정 마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됐던 2020 도쿄 올림픽이 전례 없던 위기 속에서 무사히 17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8일 오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Worlds We Share)’라는 주제로 선수와 관계자 천여 명만이 참석한 채 폐막식이 진행됐다.

호주는 윌 라이언과 함께 요트 2인승 470급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맷 벨처를 기수로 약 7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폐막식에 참가했다.

이번 도쿄 폐막식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 공연과 함께, 일본 전역의 여러 전통 무용과 음악을 소개하고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한 DJ 마틴 개릭스(Martin Garrix)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 올림픽 폐막식에서 특별한 이벤트로 마라톤 남녀 메달리스트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보통 폐막식에서 남자 마라톤 금메달 시상식만 진행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초로 남녀 모두 시상대에 올랐고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메달을 수여했다.

마지막 차례로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선수, 각 기업체 및 단체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폐회선언을 끝으로 올림픽 성화가 꺼지며 2020 도쿄 올림픽이 마무리됐다.

다음 올림픽은 3년 뒤, 2024년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호주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 17개, 은 7개, 동 22개로 최종 6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금 6개, 은 4개, 동 10개로 종합 16위를 차지했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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