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돌아온다, 국민 시트콤 ‘프렌즈’ 5월 27일 상영 예정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BTS 등 유명인사들 카메오 출연 예정

2004년도를 마지막으로 종료된 ‘프렌즈’ 시리즈가 5월 27일 다시 상영될 예정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드라마가 ‘프렌즈’가 ‘프렌즈: 더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 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27일 HBO 맥스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미드 ‘프렌즈’ 는 1994년에 방영을 시작하면서 2004년까지 10년간 미국 NBC에서 방영한 시트콤 중 역대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뽑힌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랩몬스터(RM)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주목을 받을 당시 미드 ‘프렌즈’를 보고 영어를 배웠다고 방송에서 밝히면서 한국에서도 한창 주가를 올렸었다.

방탄소년은(BTS)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 등과 함께 프렌즈에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6명의 기존 출연진들이 모두 등장하는 프렌즈: 더 리유니언은 원래 ‘프렌즈’의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방송을 목표로 기획됐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무기한 지연됐었다. 6명의 주인공은 각각 250만 달러를 출연료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즈: 더 리유니언은 90년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프렌즈’의 특별편이다. 출연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대본이 있는 시트콤 형식은 아니다.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리사 커드로, 매트 르블랑, 매튜 페리, 데이비드 슈위머 등 원년 출연진이 과거 프렌즈를 찍었던 워너 브로스 스튜디오에 다시 모여 촬영을 마치게 됐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렌즈 리유니언이 5월 27일 HBO Max에서 처음으로 방송된다,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있을까?”라고 글을 남긴 후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리사 쿠드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렌즈 리유니언 관련 영상을 공유했고 커트니 콕스 역시,  “프렌즈와의 재회는 축복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그룹 최초로 롤링스톤 메인 잡지를 장식한 방탄소년단 / 출처: 롤링스톤

한편, 복귀를 앞두고 ‘프렌즈’에 특별 출연한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는 아시아 그룹 최초로 롤링스톤지 메인 표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롤링스톤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6월호 표지 모델이 되었다.”라며 방탄소년단과의 인터뷰한 내용을 게재했다.

롤링스톤 측에 따르면, 아시아인으로만 구성된 그룹이 표지를 장식한 건 잡지를 발행한 이래 54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롤링스톤 측은,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덧붙였다.

롤링스톤은 1967년부터 발행을 시작한 미국 대표 대중문화 잡지이다. 미국에서는 롤링스톤이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그간 많은 팝스타들이 표지를 작성했었다.

해당 잡지는 방탄소년단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밴드” 라고 소개하며 방탄소년단의 결성 과정과 음악 작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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