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자 1054명 중 313명, 재융자 고려
호주중앙은행(RBA)이 3월 7일(화) 금융 통화 정책회의 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25bp)를 인상한 3.6 %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5월 이후 10차례 누적으로 350포인트 오르면서 2012년 5월 이래로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로써 시중 은행이 이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50만 달러 주택담보대출(Mortgage, 모기지)에 대한 월간 상환액에 77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051달러 가량 더 늘어나는 셈이다.
파인더(Finder)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자 1054명 중 313명이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7월까지 재융자(Refinance)를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더 저렴한 이자율, 오프셋 계좌(Offset Account), 재융자 및 현금 보너스가 있는 곳으로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인더는 또한 밀레니엄 세대 주택 소유자(Millennial homeowners)의 23%가 향후 6개월 내에 재융자를 계획하고 있는 반면, 베이비 붐(Baby boomer) 세대 대출자는 4%에 그쳐 세대 간에도 다른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택 융자 전문가인 리차드 휘튼(Richard Whitten)는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 압박을 받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자가 더 나은 조건의 대출기관을 찾고 있다며 각 은행은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주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총 178억 달러 상당의 주택 담보 재융자를 받았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