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교사 연맹 회의에 교사 6만 명 참여
28일(월) NSW주 교사 연맹(NSW Teachers Federation)은 약 6만 명의 공립학교 교사들이 참여하는 노조 회의로 인해 NSW주의 공립학교들에서 오전 9시부터 10시 반까지 약 1시간 30분간 수업을 중단하고 최소한의 감독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 시간을 10시 반 이후로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연맹은 NSW 주정부와의 임금 및 복지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 해당 시간 동안 모든 교사가 회의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은 자녀 안전과 주의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나 교사 연맹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의 시간을 짧게 설정했다고 설명하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NSW 교육부는 고등학교 졸업자격시험(Higher School Certificate, HSC) 등 중요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감독 인력을 배치하여 시험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교사들의 요구에 대한 정부의 예산 및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사 연맹의 협상 결과에 따른 추가적인 학교 운영 차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얼마 전, 유아 교육 및 보육(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are, ECEC) 종사자들의 임금 인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하늘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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