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GP 시스템 40년 만에 ‘최악의 상태’

메디케어 재정 적자로 포괄적 개혁 불가피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부 장관은 메디케어가 40년 역사 중 최악의 상태라며 메디케어 시스템을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경고하였는데 한편, GP들은 정부 지원 부족으로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하거나 환자에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부 장관은 ABC에 “이전 정부에서 6년간 메디케어 리베이트를 동결한 것이 특히 GP와 메디케어 시스템에 엄청난 재정적 압박을 가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메디케어의 문제점을 조사하기 위해 의료 및 환자 단체와 협력했으며, 최종 보고서는 몇 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고, 연방 예산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VIC와 NSW주 총리가 병원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자체 정책 계획을 내놓으면서, 연방 내각이 다시 만나는 오는 2월 보건이 주요 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GP를 선택하는 의대 졸업생이 그 어느 때보다 적어지는 등 인력 문제 또한 심각한데, 예전 의대 졸업생 50%가 GP를 선택한 데 반해, 현재는 의대 졸업생의 14% 미만이 GP를 선택하고 있다.


버틀러 장관은 연방 정부가 이미 메디케어를 강화하고 시골 GP를 지원하며, 병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긴급 치료 센터를 제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연방정부가 해당 부문 및 각 주와 협의하여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많은 부담을 받고 있는 병원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 문제는 지역 사회 내 GP 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커뮤니티 내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버틀러 장관은 덧붙였다.

김정아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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