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FIFA 여자 월드컵, 아일랜드 꺾고 승리

뉴질랜드는 오클랜드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승

7월 20일(목) 사상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 2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여자축구 월드컵이 개막했다. 이번 월드컵에는 한국 팀을 비롯해 총 32개 팀이 참가한다.

20일(목)  오후 9시 호주에서 치룬 대회 첫 경기인 호주와 아일랜드의 B조 경기가 시드니에서 가장 큰 경기장인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Stadium Australia, Accor Stadium)에서 열렸다.

호주는 스트라이커인 샘 커(Sam Kerr)가 결장했다. 잉글랜드 리그 첼시 소속인 샘 커는 호주 여자 축구 통산 최다 득점을 했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1차전 및 7월 27일(목)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B조 2차전에서도 제외될 것이고 3차전 출전 여부도 미정인 상태다.

호주가 우위를 점했지만 전반전에는 0:0 무승부로 골 없이 종료됐다. 하지만 후반 7분에 헤일리 라소(Hayley Raso)가 페널티킥을 얻어 내고 주장 스테파니 캐틀리(Steph Catley)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아일랜드는 슈팅 9개로 호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유효 슈팅은 고작 1개에 불과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케이티 맥케이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뉴질랜드는 오클랜드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꺾고 남녀 FIFA 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달성했다.

한편 한국 여자 월드컵 대표팀은 H조로, 25일(화) 콜롬비아, 30일(일) 모로코, 8월 3일(목) 독일 순으로 호주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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