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8월 실업률 ‘깜짝 급락’…7.5%→6.8%

호주의 8월 실업률이 예상을 깨고 대폭 하락했다.

호주통계청(ABS)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호주 실업률은 7.5%에서 6.8%로 0.7%포인트 하락했다.

7만4800개 파트타임직 등 8월 신규 일자리가 11만여 개 증가하면서 호주 총 취업자는 1250만명을 넘었다. 이는 고용시장이 2018년 7월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주별 실업률에서 노던테리토리는 7월 7.5%에서 8월 4.2%로 급락했다. 서호주는 8.3%에서 7%로, 퀸즐랜드는 8.8%에서 7.5%로, NSW는 7.2%에서 6.7%로 하락했다.

강력한 코로나 봉쇄 규제로 실업률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던 빅토리아는 6.8%에서 7.1%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8월 한달간 업무시간이 제로(0)인 호주 취업자는 21만5300명으로 4월의 76만6900명 대비 크게 감소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